Surprise Me!

[자막뉴스] 폭우 뚫고 도착했는데...훈령장 앞에서 '청천벽력' / YTN

2024-07-31 86 Dailymotion

지난 17일, 경기 남양주시 금곡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 훈련이 예정돼 있던 A 씨. <br /> <br />새벽부터 내려진 호우 경보에 9시인 입소 시간 1시간 10분 전에 집을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 30∼40분 걸리는 거리라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, 무섭게 쏟아지는 비에 도로가 잠기고 극심한 정체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: (남양주로) 빠지려고 다 오니까 경찰차가 이제 서 있더니, 보니까 도로는 다 침수가 돼 있고… 남양주시청 쪽으로 빠지는 길 거기가 완전 통제가 돼서….] <br /> <br />돌고 돌아 결국, 출발하고 두 시간이 훌쩍 지난 9시 56분에야 훈련장 앞에 도착했지만,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9시 반까지 도착한 사람들만 입소를 허용해주고, 나머지는 모두 훈련에 '무단 불참'한 것으로 처리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국방부 규정을 보면,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상황으로 늦을 경우, 부대장 판단에 따라 9시 반까지만 입소 시각을 연장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입구에서 한참을 항의하던 A 씨는 결국 훈련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에서는 지각한 사람들을 다 받아주면 훈련이 지연되고 제때 온 사람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규정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또 무단 불참 처리됐더라도 3차까지 추가 훈련 기회가 부여되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A 씨는, 적어도 천재지변만큼은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정이 정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: 호우 경보라는 확실한 기준이 저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. 지각자에 한해서도 입소를 도와주고, 만약에 9시에서 10시 사이에 진행된 교육이 있다면 추가로 교육하든지….] <br /> <br />특히,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잦은 데다 훈련장도 주로 외곽지역에 있는 만큼 관련 논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예측 불가능한 교통 체증 등으로 인해 예비군 훈련에 지각할 경우 30분을 넘기더라도 입소를 허용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앞으로 '예비군 교육훈련 훈령' 개정 시 현재 지침이 타당한지, 입소 허용시간 확대가 필요한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| 신홍 <br />디자인 | 이원희 <br />자막뉴스 | 주시원 <br />#YTN자막뉴스 #자막뉴스 #예비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73113374947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